3차원 스마트폰 컨트롤러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파고 들어온 이후에 우리 생활도 많이 바뀌었죠. 아이폰이 2007년 1월 9일에 처음 소개된지 벌써 6년, 2009년에 아이폰3Gs가 우리나라에 출시된 지도 벌써 3년 여가 흘렀습니다(참고: 위키피디아 한글. 이후 안드로이드 등 새로운 운영체계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기도 하였고, 많은 앱들이 나와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40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기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근복적인 경험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세간에 소개된 이후에는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기기 중에 Leap Motion이라는 기기가 있습니다.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자면, 3차원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제스쳐 콘트롤러(Gesture-base Controller)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키넥트와 비슷한 컨트롤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활용 가능한 곳이 더 많고, 움직임이 세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프모션을 보다가 떠올린 기기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나름 최초의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3D였습니다.
옵티머스 3D도 제법 괜찮은 수준의 입체 화면을 보여줬다고 들었지만, 아쉽게 히트는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은 두 기기를 하나로 합치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소형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니, 3차원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스마트폰에 3차원 움직임을 감지하는 콘트롤러를 탑재한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화면 위를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화면 속으로 내 손을 넣어서 화면 안의 오브젝트들을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게임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IT 기사에서 센서 위에서 손을 움직임으로써 멀리 떨어진 무선으로 연결된 물체가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영상이 소개된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휴대폰에서 가전제품을 이리저리 두 손가락으로 잡고 옮기면 내 집에서 실제로 가전 제품이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는 때가 곧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