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강제동원 중국인 3700여명과 보상 합의…전후 최대 규모

2016년 6월 1일

미쓰비시, 강제동원 중국인 3700여명과 보상 합의…전후 최대 규모

정부에서 먼저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지한다는 태도를 취해야 일본 정부나 기업에서도 배상을 고민해 보지 않을까..

그간 미쓰비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된 중국인과 미국인에게 배상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2015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 미국 포로와 유족들에게 강제노동에 대한 사과를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중국 피해자들에게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중국 일부 피해자들이 “성의가 없다”며 화해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쓰비시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사과하지 않고 있다. 미쓰비시는 ‘조선인 강제징용은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인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1965년 일·한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